펀드 선택시 주의 사항 / 좋은 펀드를 고르는 기준.

SOCIAL/- Investment|2018. 1. 2. 05:25

 좋은 펀드라는 것은 결국 수익률이 높은 펀드라는 말과 동일하다. 

그럼 과연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을 해야 좋은 펀드(=수익률이 높아질 펀드)를 고를 수 있는 것일까.

주변 사람들 중 펀드를 시작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라서 무작정 은행에 가서 펀드 팜플렛 등을 가져 오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은 각 은행 혹은 증권사에서 새로 출시하여 고객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행에 가서 "어떤 펀드에 가입하는게 좋을까요~" 물어볼 작정이라면, 차라리 네이x, 다음의 카페 같은데서 정보를 얻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1. 분산투자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원래 재테크라는 것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돈으로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지만, 이 세상에 '없어도 되는 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소중한 돈을 좋은 말로 집중투자 나쁜말로 몰빵했을 때,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손실이 났을 때는 발만 동동구르며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High Risk, High Return을 굳이 펀드에서 기대하지 말자. 



2. 본인의 투자 성향


  일반적으로 투자 성향은  안정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고위험), 공격투자형(초고위험)으로 구분되어 진다. 펀드 계좌 개설 하기 전, 자신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게 된다.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백이면 백, 천이면 천 동일하다. "저위험 고수익"

 며칠 전, 펀드를 시작하려하는 한 지인이 "펀드는 원금까지는 것 아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당연히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다면 어떤 바보가 은행에 적금을 하겠는가. 펀드하지.

 이런 의미에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원금이 손실되는 꼴은 단 하루도 못보겠다고 생각한다면 아예 펀드를 시작 하면 안된다. 이런 분들은 은행 예, 적금이 답이다. 



3. 수수료와 보수


 펀드를 처음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수수료 및 기타 비용을 전혀 고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세금 내기는 엄청 아까워 하고, 택배 무료배송은 철칙같이 지키면서도 펀드 수수료는 무시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사고 팔때 발생하는 선취 수수료 혹은 판매 수수료 등이 있고, 해당 펀드를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발생한다. 펀드 매니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2년 동안 13%의 수익을 내는 두 개의 펀드에 각각 5,000만원을 가입했는데 A펀드의 보수는 2%이고, B펀드의 보수는 3.5%였다. 똑같은 수익을 올렸다면 A펀드가 더 이익이다. 보수 차이는 1.5%에 불과하지만 10년을 투자하면 10,452,652원, 20년을 투자한다면 무려 30,280,140원이 넘게 차이가 난다.'




4. 과거 수익률


  과거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고르는 것도 좋은 펀드 고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때 과거 1년 수익률 만이 아니라 3~5년 정도의 장기 수익률도 좋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익률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 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벤치 마킹(BM)으로 보유 펀드의 수익률이 +10%인데, 펀드 시장의 수익률이 +15%라면 결국은 돈은 벌었지만 수익률이 저조했다는 뜻이다.





5. 펀드의 설정액(규모)


  펀드가 조 단위의 대규모가 되면 시장 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없다. 그와 반대로 규모가 너무 작은 펀드(30~50억)의 경우 분산 투자가 어려울 수 있으며, 증권사의 관리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펀드가 사라지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나는 항상 300~5,000억 사이의 펀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6.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


  각 자산 운용사마다 주력 상품으로 운용하는 펀드들이 있다. (ex :신x - 마라톤) 간판 상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용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는 것을 기대해도 된다.  펀드를 처음 시작할 때, 이러한 대표 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7. 펀드 평가 지수(벤치마크 지수, 샤프 지수 등)

 펀드 설명서 혹은 성과를 살펴보면 각종 어려운 단어 및 수치들이 난무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수 중에서 몇 가지 정도는 참고하는 것이 좋은 펀드를 고르는데에 도움이 된다. 


1. 벤치마크 지수(BM지수) 

- 대한민국 대표기업 200개를 선정해서 만든 코스피 200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여 해당 펀드와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으로, 당연히 벤치마크 지수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펀드이다.


2. 베타 지수

- 특정 펀드가 주변 상황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낸다. 베타가 1보다 크면 시장 수익률보다 민감하게 움직이고, 1과 같으면 시장수익률과 동일한 민감도를 가진다. 1보다 작으면 시장 수익률보다 둔감하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3. 샤프지수

- 동일한 위험 수준을 가질 때의 수익률 정도를 따지는 것으로, 샤프지수가 높을 수록 투자성과가 좋은 펀드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조건들을 모두 충족한 펀드라 할지라도 +의 수익률은 커녕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다 못해 수익률이 땅에 처박히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내노라하는 전문가들도 시장 예측에 실패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만큼 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우며 불투명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