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망치(Garasu no hanma)_기시 유스케

CULTURE/- Library|2018. 12. 30. 06:56



  


미국, 유럽과 비교하여 일본 범죄 미스터리 소설이 조금 더 흥미가 당기는 이유는 아마 비슷한 문화때문이리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책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면 일본 범죄 소설을 조금 더 우선순위에 두게 된다. 

유리망치 또한 그랬다. 기시 유스케(貴志祐介). '검은 집'의 작가라고 항상 소개가 되는데, 한 10년 전쯤에 개봉했던, 황정민 주연의 그 '검은 집'의 원작이 되겠다.


 고층건물의 외부에서 유리창을 청소하던 청소부가 대기업의 회장의 주검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회장의 방은 밀실이었고, 그에 따라 용의자를 추려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의료용 로봇과 간병 원숭이 또한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매우 흥미로웠지만, 마치 어디에선가 읽었던 내용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수많은 추리 끝에, 범인은 회장이 다량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던 것을 우연히 목격한 유리창 청소부가 간병 로봇을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른것으로 밝혀졌다.

... 과거에 읽었던 책이다.. 블로그에 안 적어 놓으면 다음에 또 읽게 될거야...

사정상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태블릿pc로 E-book을 읽다보니, 과거에 읽었던 책인지 아닌지가 자꾸만 헷갈린다. 

 한국어로 번역되는 대부분의 범죄소설을 읽다보면, 웬만한 책의 제목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두 번을 읽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 재미는 반감되지 않은 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