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블론드 데드(Young Blonde Dead)_안드레아스 프란츠

CULTURE/- Library|2018. 12. 27. 21:55

550만 부가 판매된 전설적인 시리즈의 시작!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계 최고의 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를 스타덤에 올린 그의 데뷔작


오늘날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형’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으며, 넬레 노이하우스(『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의 스승으로도 불리는 독일의 국민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 『영 블론드 데드』 는 그의 대표작이자 ‘율리아 뒤랑’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금발의 십 대 소녀들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범인은 시신을 잔인한 방법으로 훼손한 후 금발을 양 갈래로 땋아 붉은 리본으로 매듭짓고, 양팔을 가슴 위에 기도하듯 교차시켜 놓고 유령처럼 사라졌다. 이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형사 율리아 뒤랑이 프랑크푸르트 경찰청 살인사건 수사반으로 배치되고, 베르거 반장은 이 실적 좋은 여형사의 등장에 기대를 품는다. 한편, 살인 사건을 수사해 내가던 율리아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일 상류사회의 어두운 진실에 다가서는데……. 


 수 많은 범죄 소설들을 읽은 후, 결국은 비슷비슷한 내용들의 향연으로 인해 얼마안가 그 내용들을 잊어버리게 되거나, 제목과 내용을 매치시키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더욱이 딱 평균 수준의 소설이라면. 아무리 '아마존 베스트셀러', '100만부 돌파', '세계 52개국 번역 출판'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홍보하더라도, 사실은 읽게 될 책이 이미 한번 쯤 다른 책에서 읽어봤을 법한 내용일 확률이 높다. 명작, 대작이라는게 그리 쉽게 탄생되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제목을 잊은 채로 책을 읽다가,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금발의 어린 여성(미성년 포함)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제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대략적인 사건개요(스포!!!)는 다음과 같다. 

 독일의 한 도시에서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들은 모두 두 눈과 가슴 한쪽이 도려내진 채 발견되었다. 조사결과, 가슴수술하는 외과의사가 범인이었다...


바로 이전에 읽었던 데이비드 발다치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도 그렇고,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왜 성범죄가 자주 등장하는지 모르겠다. 


- 책에는 희귀병에 걸린 딸과, 매일 밤 다른 남자를 만나러 나가는 아내를 가진 형사 슐츠,

그리고 여형사 뒤랑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슐츠가 주인공이라고 착각했다. 

책의 초반부에 슐츠 이야기만 주구창장 늘어놓았으니까. 그러나 슐츠는 자신의 딸이 사망한 하루 뒤,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끝난 후 제일 마지막 장에는 '여형사 율리안 뒤랑 시리즈'라고 되어있었다. 그때 알았다. 주인공이 여형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