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유럽 자동차 여행 준비사항/유럽고속도로 통행 이용권(비넷, Vignette)

어디에서 살고있건, 그 지역에서 산다는 것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유럽에 살고 있다는 것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주말을 이용해서 인접 국가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

차를 타건 비행기를 타건 EU국(Shengen)내에서의 이동은 별도의 출입국 심사 또한 실시 하지 않는다.그래서 그냥 달리다보면 어느순간 핸드폰에 문자 띠링띠링 오는 순간이 있는데, 

그럼 '아. 국경지났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달리다 보니 덴마크

그러나! 차량으로 국가를 이동하고자 할 때, 

해당 국가로 진입하기전에 혹은 진입하고나서 곧바로 구입해야 하는것이 비넷(Vignette)이라는 스티커이다.

그럼 비넷이라는게 무엇인가.

Vignette(Road tax) : a small, colored sticker affixed to motor vehicles in some European nations to indicate road tolls have been paid

한 줄 요약 : 해당 국가의 도로 사용료를 지불 하였음을 보증하는 스티커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2718886)

스티커 타입 비넷.

비넷 사용국 : 루마니아, 몰도바,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구입처 : 국경 인근 상점, 주유소 등등.(일부 매장의 경우 큼지막하게 비넷이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구입 방법 : 위의 구입처에 들어가서 비넷을 달라고 하면 된다. 

ex) 체코 가시는 길이면, 체코 비넷이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판매자가 며칠 짜리 이용권이 필요하냐고 물어볼 것이다.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비넷은 7일 이용권, 한달 이용권, 1년 이용권 등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본인의 여행 기간에 맞추어 구입하면 된다.

언제 필요한지?

몰도바, 루마니아 - 국가 내 모든 도로 사용시 비넷 필요

불가리아 - built-up지역 외의 도로 사용시 필요

그 외(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 차량 전용 도로 / 고속도로 사용시 필요

가격

30~150유로(국가별, 기간별 상이)

사용법

전자식은 사용 안해봐서 모름...

스티커 형식은 스티커를 차량 전면 왼쪽(차량 외부에서 봤을 때 기준. 즉, 조수석 앞 쪽)에 부착.

한번 차량에 부착한 스티커를 다른 차량에 붙여 사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능력좋게 잘 떼서 사용한다면... 뭐 가능할지도??)

기타

비넷과는 별개로 일부구간에서 교량, 터널 이용시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스웨덴에서 교량(약 20km)탔다가 6만원 정도 지불... 북유럽의 물가를 체험한 첫 순간이었다.

비넷 없이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할 경우...

우선은 불법이지만. 운이 좋다면 경찰에 안걸려서 돈을 아낄 수 있음.

걸리면... 기본 벌금(30만원 정도?? 국가별 상이)에 심할 경우 차량 압류...

반드시 비넷을 구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