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실] 1984 - 조지오웰의 대표작.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국가. 조작으로 얼룩진 세상 #반공소설
War is Peace. Freedom is Slavery. Ignorance is Strength.
(전쟁은 평화, 자유는 속박, 무지는 힘)
2 plus 2 equals 5.
(2+2=5)
이 무슨 개떡같은 소리냐 하겠지만은 위 두 문장은 이 책을 이끌어 나가는 Key point이다..
1949년 발표된 이 소설을 접한건 아마도 10년 전 즈음이었겠지만, 실제 책을 펼친건 그로부터 근 70년이 지난 2017년.
아마 ‘고전 문학’이라는 이름이 주는 위압감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왠지 재미없을 것 같고, 두꺼울 것 같고, 딱딱한 내용일 것 같은 그런 느낌?
내 상상속의 고전문학 이미지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단순히 주변에서 <1984>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마치 그 내용을 알고있는 것 마냥 착각해서 흥미도가 떨어져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어느 도시에선 하루에 최소 60번씩 CCTV에 찍힌다더라.’, ‘개인의 사생활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라는 등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조지 오웰의 <1984>는 항상 등장을 했었으니까, 단순히 미래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상과학 소설일거라고만 생각했다.
대략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스포주의)
1. ‘텔레스크린’이라 불리우는 장치(오늘날 양방향 TV?, 양방향 웹캠 정도?)가 어디에나 있어, 모든 것이 감시되는 세상에서,
주인공 ‘윈스턴’은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당의 ‘기록국’ 소속으로 상부의 지시에 따라 ‘타임즈’의 옛 기사들을 조작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2. 어느날 윈스턴은 시장에서 노트와 펜을 구입하고, 자신도 모르게 당에 대한 반역 행위 중 하나인 무언가를 ‘기록’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전체주의에 대한 반역을 한다. 이후 윈스턴은 자신과 같이 현체제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오브라이언’을 만나 반체제 지하조직인 ‘형제단’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3. 그러던 어느날 오브라이언으로부터 받은 반체제 서적을 읽은 후 윈스턴은 체포된다.
4. 이후 반체제적 조직이었던 형제단과 그 서적은 오브라이언이 꾸며놓은 함정이었음을 알게 되고, 지독한 고문 끝에 당에 대한 정신지배를 당하고 총살 된다.
니 손가락 아니냐...
안타깝게도 체제붕괴와 같은 권선징악의 결말은 나오지가 않는다.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체제유지를 위해 저런 식의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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