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그린리스 유괴 살인 사건

SOCIAL/- Historical Events|2018. 1. 15. 09:45



<바비 그린리스 유괴 살인 사건>

 


바비 그린리스와 그의 아버지 로버트 그린리스



19539, 미국 미주리 켄사스시티에서 바비 그린리스(Bobby Greenlease Jr, 당시 6)가 납치되었다.

 

칼 오스틴 홀(이하 홀)과 보니 에밀리 브라운 헤디(이하 헤디)는 성당 학교에서 바비 그린리스를 납치하였다. 헤디는 바비 그린리스의 학교로 가서 사진이 바비 그린리스의 이모라고 소개하였으며, 그의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위독하니, 아이를 자신이 데려가야겠다고 말하며 교사를 속였다.

 

납치후 홀과 헤디는 바비 그린리스를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 그들은 바비를 살해한 후, 바비의 아버지, 로버트 그린리스에게 60만 불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송하였다. 60만 불은 당시까지 발생한 유괴 사건 중 가장 액수가 큰 몸값이었지만, 억만장자였던 로버트 그린리스에게는 그다지 큰 돈이 아니었다.

 

아들을 살리고 싶다는 강한 일념하에 로버트 그린리스는 경찰과 FBI를 따돌리고 지정된 장소에 몸값을 두고 돌아왔다. 홀과 헤디는 몸값을 챙긴채 도주를 시도하였다.

 


홀(왼쪽)과 헤디(오른쪽)



홀은 헤디를 두고 모텔에서 나왔다. 그는 범죄 동료에게 연락하여 경찰의 주의를 따돌리려 하였다. 전직 성매매 여성이었던 산드라 오디(이하 오디)에게 로스엔젤레스로 날아가 자신이 슨 편지를 부쳐줄 것을 요구하였다. 경찰의 주의를 LA로 돌리기 위함이었다. 모든 것이 홀의 계획대로 되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많은 돈(몸값)을 수상하게 여긴 오디가 경찰에 연락을 하였고 홀에게 경찰이 들이 닥쳐 심문을 하였다.

 

이때 홀은 헤디를 팔아먹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은 헤디를 찾아내었고, 또한 그녀의 집 뒷마당에서 바비 그린리스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그들이 챙긴 몸값 60만 달러 중 28.8만 달러만이 발견, 회수 되었고, 홀과 헤디는 19531218, 미주리의 한 가스실에서 사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