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싸이 '올나잇스탠드 2017'/밤샘의 갓 싸이 콘서트 후기
Day by Day/- Korea2018. 1. 29. 07:59
<밤샘의 갓 싸이 콘서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알림톡이 왔다.
싸이 콘서트가 내일이니 까먹지 말라고.
표 가격이 얼만데 그걸 까먹겠니...
밤새 노는데 영양실조로 쓰러지면 안되니까 크리스피 사직점에서 도넛을 샀다.
요즘에는 왜 도넛마저 이쁘게 나올까. 먹기 아깝게... 결국은 입으로 들어가긴 했다만.
처음 싸이가 등장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나는 당시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을 한창 듣고 있었는데,
한순간 뭔 이상한 노래(싸이-새)가 나오더니 흔들린 우정을 제치고 뮤직뱅크에서 1위를 달성했다.
그때는 참 의아했다. 무슨 노래같지도 않은 노래가 이렇게 히트를 칠까.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나왔을 때 기성세대의 반응이 그랬을까.
공연 티켓마저도 예사롭지가 않다
콘서트명이 '밤샘의 갓 싸이'라서 갓쓰고 계신다.
컨셉에 충실한 싸이님.
그리고 공연 시작전.. 사람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다.
한창 달리시는 싸이님.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고..
11시 40분에 시작한 공연이 장장 다섯시간이 지난 새벽 네시 반에 끝이 났다.
중간중간 초대 가수들의 무대도 뛰어났다.
여튼 미친듯이 소리 지르고, 미친듯이 방방 뛰게 되는 콘서트였다.
하나 단점이 있다면 공연이 끝나고 집 가는 길이 너무 피곤했다는 거.
하지만 다음번에도 공연을 마주할 기회가 있다면 바로 달려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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