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포증] 영어 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Lang/- Eng_Reading|2018. 1. 19. 08:30


영어 회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외국인과 눈이 마주치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던 적이 있는가. 마치 음주단속 경찰을 보면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괜지 모르게 긴장이 되는 것처럼.

 

길을 가다 누군가 “Excuse me”라고 말을 걸어오면 잽싸게 도망가지는 않는가.

 


사실 길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는 대부분이 길을 물어보기 위함이다. (길 물어오는 줄 알고 응했더니 선교활동을 열심히 펼치는 외국인도 있었다. 그것도 한국말로) 길을 가르쳐줄 때 사용되어지는 영어는 그리 어렵지 않다. 굳이 문법에 맞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냥 손짓 발짓 해가며 Over there! There! go straight and then turn left. 등등 간단하다.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대학교로 진학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고등 교육을 마쳤다면 충분히 떠올릴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왜 영어를 말하려 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을까? 외국인이 무슨 말을 걸어올지 몰라서?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속된 말로 쫀 것이다. 눈앞의 외국인에게서가 아니라 머릿속의 외국어한테.

 

주변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는 막상 영어를 잘 못하지만 해외여행을 가면 영어를 어떻게든 시도하는 사람들. 왜 한국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다가 외국만 가면 영어를 열심히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유 또한 분명하다. 한국말이 안 통하니 영어를 쓴다는 이유도 이유겠지만, 바로 주변의 누군가가 내 부족한 영어를 듣고 비웃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이 문제이며, 그것이 왜 문제가 아닌가에 대해 개인적 견해를 적어보면..

 

1. 발음

- Mc’Donald를 마크도나르도로 발음하는 일본인을 보며 발음 겁나 구리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가. 그런데 한국 사람이 발음하는 맥도날드 또한 외국인들이 쉽게 알아듣지 못한다. 실제로 유럽에서 커피 한 잔 주문하는데 카페라떼만 대여섯번 외쳤던 경험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영어권 국가에서 거주하지 않는 이상, 발음을 고치기는 상당히 어렵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 받고, 한국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사람들의 발음 또한 한국인에게 상당히 친숙한 발음으로 들릴 정도이니 말이다. 이미 한국식 발음이 성대에 자리잡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의 영어발음은 구리다.

 

그런데! 혹시 영화를 보면서 이런 대사를 본 적이 있는가.

저 놈 발음이 구려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네.”

사투리가 너무 심해 알아듣지 못하겠어.”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발음, 악센트 등으로 인해 알아듣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비영어권 국가 사람이 하는 영어 발음은 당연히 네이티브와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그러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말하면 된다. 상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두 번, 세 번 말해도 되고, 종이에 써도 된다. 입을 닫는 것 보다는 그게 훨씬 나은 방법이다.

 

2. 문법

- 오늘날 여러 국가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당연히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다. 이 세상에 영어권 국가의 인구보다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더 많으니,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유럽여행가서 영어로 대화하듯, 각종 학회에 참가하면 영어로 진행하듯.

 


she haveshe has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누군가 글을 올렸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다 못해 각종 영어 문법책을 펴면 10페이지 이내에서 항상 설명되는 ‘3인칭 단수 동사에 관한 내용이지만,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 세상 어디에선가 누군가는 she have로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


 

이렇듯 영어를 사용하는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문법적 오류 또한 점점 더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공식 석상이나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될 수 있겠지만, 영어로 입을 떼기 위한 단계에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해서 문법적 오류를 정정하지 않고, she have를 계속해서 사용하는건 심각한 문제이다.)

 

 

아무리 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한국인이 영어 못하는 것, 실수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대학까지 나왔는데 한국어를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그러니 쫄지 말고 말해보자. u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