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폴란드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

Day by Day/- Europe|2018. 2. 1. 19:40

한-폴란드 워킹홀리데이 협정’ 서명 

-우리 청년들의 폴란드 진출 기회 확대-

□ 최성주 주폴란드대사와 엘스비에타 라팔스카 폴란드 가족노동사회정책부장관은 1.24.(월) 한-폴란드 워킹홀리데이 협정에 서명하였다. 


 ㅇ 동 협정으로 18-30세의 우리 청년들(연간 최대 200명)이 최장 1년 간 폴란드에 체류하면서 관광, 외국어 학습, 문화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일시적으로 취업하여 근로 경험도 쌓을 수 있게 된다.  


    ※ 정식 명칭 : 대한민국 정부와 폴란드공화국 정부 간의 취업관광 프로그램에 관한 협정

    ※ 금번 협정은 폴란드 측 국내절차가 완료되는 4월 초경 발효될 예정임.


□ 지난 2016년 10월 폴란드 항공이 바르샤바-인천 직항로를 개설한 데 이어, 금번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청년교류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나라는 현재 총 23개국과 워킹홀리데이협정을 맺고 있으며 연간 우리 청년 약 4만 명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바,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국민이 희망하는 국가와의 신규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끝. 

     


  지난 주, 한국과 폴란드의 워킹 홀리데이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미 독일과 폴란드를 오가며 거주하고 있는 내게 메리트 있는 소식은 아니지만.


 주변에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호주 경험자였다.

워킹 홀리데이를 오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보통 돈, 여행, 언어 정도로 나눌 수 있다.



1. 돈

- 호주와 달리 폴란드는 임금이 엄청나게 짜기 때문에, 돈을 목적으로 온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한 달에 백만원으로 충분히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폴란드 사람이다. 한국에서 한달 백만원 번다고 하면 상대방은 나를 거지취급 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여기에는 복지 같은 문제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거두절미하고 특별한 목적없이 막노동(농업, 축산업 등등)이라도 하면서 돈을 벌겠다고 한다면 호주나 뉴질랜드로 가는 것이 맞다.  



2. 여행

- 폴란드는 EU에 속해있는 국가이며, 쉥겐 조약 또한 가입되어 있어 유럽 내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독일, 체코는 빡빡하게나마 하루면 다녀 올 수 있고, 폴란드 북부 도시에서 배를 탄다면 북유럽으로의 이동도 쉬운 편이다. 이 때 볼 수 있는 발트 해는 덤이다.

  '폴란드에서 일하면서 번 돈으로 유럽 여행 해야지.'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북유럽을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의 물가는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일도 하고 돈도 모은다'라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의지가 필요하다. 



3. 언어

-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기는 해도 유럽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영어 학습이 목적이라면 폴란드로의 워킹 홀리데이는 옵션에서 제외해야만 한다. 그러나 본인이 폴란드어에 관심이 있다거나, 이미 전공을 하고 있다면, 그리고 향후 폴란드에서 거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